성모님 탄생 축일에 치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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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남양성지와 아주 가까이에 있는 도시에 사는 신자입니다.
제가 너무 은혜로워 꼭 신부님께 자랑하고 싶어 겸손되이 이 글을 드립니다.
저는 딸 둘과 아들 한 명을 두었습니다. 막내는 초등학교 3학년이니까 제가 늦게 낳았습니다. 처음에는 힘들고 어려웠지만 지금 저는 주님께 너무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예쁜 공주를 주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지요. 막내는 저희집에 웃음을 주는 꽃이랍니다. 저는 남양성지를 우리 막내가 세 살 때 처음 갔었습니다. 그때 기도 봉헌을 약속하고 처음에 얼마간 잘했습니다. 그러나 직장 일을 핑계 삼아 기도를 봉헌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한 달에 한 번 월급을 탈 때마다 연옥 영혼과 낙태 영혼을 봉헌하고자 남양성지에 갔었습니다.
그런 제가 금년 4월부터 몸이 안 좋더니 급기야 4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마비가 올 정도로 신경이 많이 쇠약해졌습니다. 한약도 먹고 침도 맞고 무려 4개월간에 걸쳐 치료를 했지만 늘 몸이 붓고 머리가 아프고 불면증까지 오고 말았습니다. 5월부터 아침 성체조배를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아들을 학교에 내려주고 오는 길모퉁이에 저희 본당이 있었거든요. 저는 주님이 뭔가 저에게 원하시는 것이 있다고 믿고 주님의 목소리를 듣고자 열심히 아침 성체조배를 했습니다.
그때 저의 내면에서 “이제 그물을 버리고 사람 낚는 어부가 되라.”고 하시는 주님의 소리가 들리는 듯했습니다. 눈물이 앞을 가려 집에 올 때는 운전을 할 수 없을 정도가 됐지요.
저는 7년 동안 열심히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그리고 봉사를 하기로 결심했지요. 아픈 가운데도 저는 매일 미사와 레지오, 성서 공부를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다가 9월 성모님 탄생 축일에 남양성지에 갔다 와서 완전히 치유가 되었습니다.
그날 신부님께서 성체 강복 시간에 “예수님이 병든 자를 낫게 해 주시겠다고 하셨으니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염치가 없어서 제 기도를 못했습니다. 세상에는 얼마나 고통받는 이들이 많은지를 너무도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금껏 저 자신과 가족 위주로 기도해온 세월이 너무나 주님께 죄송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이미 제 마음을 아시고 저까지도 치유해 주셨습니다. 그 이후로 저희 가정은 항상 웃음꽃이 피는 성가정이 되었지요.
신부님! 성전 지으시느라 얼마나 수고가 많으세요. 그동안은 1년에 땅 1평씩만 봉헌하였지만 금년부터는 우리 식구 5명이 1평씩 5평을 봉헌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매일 묵주 5단씩도 다시 남양성지를 위해 9월부터 봉헌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9월 억수같이 비가 쏟아지는 날 남양성지를 갔다 온 이후로 저는 이제 기도하는 시간이 즐겁고 감실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마냥 즐겁습니다. 왜냐고요? 예수님과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으니까요. 전에는 조배실에 들어가면 10분을 못 앉아 있던 저에게 주님은 당신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우리와 같이 미천한 죄인에게 몸소 먹히신다는 생각을 하면 저도 주님처럼 이웃에게 먹히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동안 복음을 소홀히 전파한 것이 너무 죄송스러운 생각이 들어 이제는 열심히 주님의 복음을 선포하려고 합니다.
신부님! 우리 막내 이름으로 땅 1평을 먼저 봉헌하오니 미흡하나마 성전 신축에 사용하세요. 금년간 4평을 더 봉헌하겠습니다. 항상 몸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