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 성모님상

어느 나라나 그 나라 사람들이 특별히 사랑하는 성모님이 계신다. 폴란드 쳉스트호바, 독일 알퇴팅과 케벨라어, 이탈리아 로레토, 아르헨티나 루캉, 브라질 아파레시다 등등 우리는 잘 알지 못하지만 그 나라 사람들이 어려운 일이 있을 때면 달려가 매달리며 기도하는 성모님이 계신다. 우리나라 신자들에게도 그러한 성모님이 계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남양 성모님 상 조각을 계획하게 되었다. 


남양 성모님 상은 화강암으로 조각되었으며 높이가 3.5m이다. 성모님의 두 팔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모든 이들을 맞이하는 듯 열려 있으며, 아기 예수님께서 성모님의 옷자락을 꼭 붙잡고 성모님께 매달려 계시는 모습이다.

 

“남양 성모님 상을 보면 예수님께서 성모님의 치맛자락을 꼭 붙들고 계십니다. 여러분도 예수님처럼 성모님을 꼭 붙들고, 언제나 성모님의 보호와 사랑을 받기 원한다고 말씀드리시기를 바랍니다. 남양 성모님 상 앞에서 ‘성모님, 저는 당신께 속하기를 원합니다.’라고 기도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성모님께서는 당신께 신뢰를 두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어떠한 상황에 처해 있든지 당신의 아들 예수님을 통하여 아버지 하느님께로 나아가도록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 2003년 5월 3일, 수원 교구장 최덕기 바오로 주교, ‘남양 성모님 상 축복식’ 中
남양 성모님 상을 붙들고 기도 바치는 가족
남양 성모님 상 

남양 성모님 상은 20단 묵주기도 길이 끝나는 곳에 모셔져 있다. 주교님의 말씀대로 성모님의 치맛자락을 붙들고 기도를 바치는 신자들이 많아 성모님의 옷과 발, 예수님의 손과 옷자락에는 사람들의 손때가 묻어 반질반질하다. 우리 신자들이 남양 성모님을 얼마나 사랑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