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하게만 느껴지던 묵주기도를 기쁨과 감사로 매일 바치게 되었습니다.

  • 월보 161호(2004년 9월호) 게재

 

성모님을 너무도 사랑하시는 신부님을 생각하면 제 마음도 ‘성모님께 더 가까이 가서 성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아야지.’하는 마음입니다.

제가 남양성지에 처음 갔던 날, 신부님의 음성이 스피커를 통해 들려오는데, 어찌나 제 마음을 콕콕 찌르는지 제 마음이 엉엉 울었답니다.

 

그날 얼마나 많은 회개의 눈물을 흘렸는지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미사가 끝나갈 무렵 신부님께서 매일 묵주의 기도를 15단 할 것을 저희들에게 약속하라고 하셨는데 그때 저는 따라 하라는 말씀에 감히 자신이 없어서 입을 다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부님께서 할 수 있다면서 큰소리로 모두 다 하라는 말씀에 저도 “예, 성모님! 매일 묵주의 기도 15단을 바치겠습니다.”하고 큰 소리로 말하였지요.

그런데 1년이 지난 어느 날부터 제 손에는 묵주가 들려져 있고 지루하게만 느껴지던 묵주기도 15단을 기쁨과 감사로 매일 매일 바치게 되었습니다.

묵주기도는 저를 변화시키는 큰 무기입니다. 제가 성지를 갔다 온 후 받았던 그 은혜를 잊을 수가 없어서 그곳을 방문하지 못한 자매님께 성지를 설명하고 그곳을 방문할 것을 적극 권하며 회원이 되어 주길 말씀드리니 몇 분께서 회원이 되어주시고 남양성지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신부님, 지금 저는 예수님의 사랑과 성모님의 겸손과 순명을 무기로 일주일에 한 번 병원 선교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월 오는 월보를 저 혼자만 보기가 아까워 가까이에 계신 냉담자 한 분에게 우편함에 넣어 주고 있습니다. 저는 이분께서도 성모님의 도움으로 월보를 통해 많은 은혜를 받으리라 믿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제가 남양성지를 방문한 후 많은 변화가 제 안에서 일어남을 느끼며 이렇게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오늘도 성지를 방문하는 많은 이가 저처럼 많은 은혜를 받고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