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람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잔인한 일 남양성모성지 이상각 신부 | 2025. 6. 27
가게 안을 뒤져 명함을 찾고 나한테 전화하기까지 그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인생의 가장 절망스러운 순간에 자신을 기억도 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의지하려 했던 한 인 간의 고독함이 나를 슬프게 만들었다.
"비록 하찮아 보일지라도 생의 기로에 선 누군가를 살릴 수 있 는 최소한의 대책은 그저 눈길을 주고 귀 기울여 그의 얘기를 들 어 주는 것이 아닐까. 사람이 사람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잔인한 일 은 혼잣말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다."
2025.6.27.금
에수성심 대축일
남양성모성지
이상각 프란치스코 하비에르신부